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어드래곤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의 로컬 시장 공략을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확대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지면 넷플릭스 중국을 비롯한 해외 판권 가격이 상승해 매출이 늘어나는 등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과거 지상파에서 최근에는 케이블·종합편성채널, OTT에 이르기까지 편성 가능한 드라마 슬롯(방송 프로그램에 할당된 시간대)이 크게 증가하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 수요처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매년 보유한 드라마 판권(IP)이 늘어나 예전 작품(구작) 매출의 증가세 유지가 예상돼 구작과 신작이 조화롭게 수익 호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공동 제작드라마 등을 추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영향력도 커지고 내년 해외 매출액은 올해보다 36.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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