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최저임금과 52시간 근무제 등 일부 정책의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서 경제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중 잘못된 점을 묻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지불 능력이라든가 경제 파급 영향이라든가 이런 문제를 감안해서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최저임금 결정 구조도 내년에는 좀 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근로시간 단축은 논의되는 것처럼 탄력적 기간제를 3개월에서 더 늘리는 문제를 빨리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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