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건 연구원은 “자본증권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주주가치 희석의 가능성을 줄인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자보손해율 악화로 실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이자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배당은 2018년 각각 134억원, 61억원에서 내년에는 각각 265억원과 123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자보손해율이 심상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내년도 자보손해율은 올해보다 2%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중 저비수가를 반영한 보험료 인상외 추가적인 유의미한 인상이 이뤄진다고 가정할 때 2020년에야 소폭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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