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4730) C&C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스마트계약)’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SK C&C는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ConsenSys)와 ‘블록체인 신규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컨센시스는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프로그램 개발 업체로 이더리움 창립멤버인 조셉 루빈이 설립했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를 합쳐 국내 기업들이 블록체인 킬러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은 ‘스마트 계약’이라고 불리며 허가된 참여자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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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K C&C 클라우드 제트(Cloud Z)에 컨센시스의 주요 서비스 및 플랫폼 탑재도 논의하기로 했다. SK C&C는 이를 통해 어떤 기업이든 신속하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기열 SK C&C 디지털 총괄은 “이번 MOU를 통해 SK(주) C&C의 블록체인 기술을 향상시키고 서비스 개발 생태계를 크게 확대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셉 루빈 컨센시스 CEO는 “SK㈜ C&C의 이더리움 기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사업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페가시스(Pegasys) 등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엔드 투 엔드(End-To-End) 이더리움 블록체인 솔루션을 빠르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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