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4일 “ESS의 경우 전력변환장치 (PCS) 용량 기준 250kW 이하 제품으로 적용대상이 국한되지만, 현재 시장 주력제품이 250kW 제품이어서 조건이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며 “신규로 지정된 제품들은 2019년부터 3년 동안 공공조달 시장에서 대기업 참여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12월 중으로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정동익·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이번 조치로 현대일렉트릭(267260)·효성중공업(298040)·LS산전(010120) 등 ESS 관련 대기업들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전력변환장지(PCS)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의 경우 영업환경 악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고, 솔루션 제공이 중심인 현대일렉트릭 등은 영업상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어도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SS 사업부문별 관련 종목으로는 전력변환장치(PCS) 부문에서는 LS산전·효성중공업·LG전자(066570) 등이 있고, 전력제어시스템(PMS)과 솔루션 부문에는 현대일렉트릭·SK D&D, ESS 배터리 분야에서는 삼성SDI(006400)·LG화학(051910) 등이 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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