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활력의 주역은 민간이고 정부는 지원자”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전방위적인 경제활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간이 시장에서 의지와 의욕을 갖고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활동을 하도록 정부가 세심하게 뒷받침하겠다”며 “민간투자계획 중 애로가 있는 사업은 정부가 앞장서 대안을 찾고 규제를 돌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 후보자는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 및 구조개혁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우리에게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산업간 융복합 등을 통해 기존 주력업종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찾고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의 보고인 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격주 보고 정례화를 요청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간의 3축과 매주 또는 격주로 소통라운드테이블을 갖겠다”며 “대통령께도 ‘격주 보고 정례화’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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