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그룹 이동욱 회장의 장남 이도균(사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본격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무림그룹은 4일 이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무림페이퍼(009200)의 전략기획실장, 관리부본부장, 제지사업부본부장 등 굵직한 직책들을 맡으며 차근차근 후계자 수업을 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무림SP(001810)를 비롯한 무림페이퍼와 무림P&P(009580)의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직접적인 경영권을 갖게 됐다. 경영에 발을 들이기 전부터 일찌감치 준비된 절차를 밟으며 실질적인 그룹 후계자로 거듭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림그룹의 전반적인 전략기획을 맡고 있는 이 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무림그룹 전체적으로 상당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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