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웅열(63) 코오롱그룹 회장의 상속세 탈세 혐의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가 조세포탈 혐의로 이 회장을 조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에 코오롱그룹을 조사한 국세청은 세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회장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진행하고 있던 다른 사건을 마무리하면서 최근 코오롱그룹의 조세포탈 혐의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코오롱그룹 창업주 이원만 회장의 손자이자 이동찬 명예회장의 아들로서 지난 23년 간 코오롱그룹을 이끌어 왔다. 내년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뜻을 지난달에 밝히기도 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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