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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들여다보기]

서울경제신문이 만드는 프리미엄 컨버전스 미디어 ‘시그널’은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주류로 자리 잡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동문과 조지타운대 동문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경우 특히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김병주 MBK 회장,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 임유철 H&Q 대표, 송상현 KTB PE 대표 등이 하버드대 동문이다. 윤종하 MBK 부회장과 허용수 GS에너지 대표, 김용환 맥쿼리 PE 대표 등 조지타운대 동문도 최근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외교계·정치계 거물들과 매달 한 차례 이상 모임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는 사적 네트워크에 기반한 대규모 인수합병(M&A) 계약이 이뤄지는 만큼 이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게임업체 에스앤케이(SNK)는 이날부터 5일까지 공모를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SNK는 킹오브파이터·메탈슬러거 등으로 유명한 회사다. 국내 증시 부진 속에서 기업공개(IPO)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만 일본 면세점 기업 제이티씨(JTC),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중국 식품업체 윙입푸드에 이어 해외 기업이 흥행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그널 초대석에는 김병국 9K리서치 대표의 인터뷰가 실렸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창업했다가 미중 갈등의 여파에 중국으로 U턴한 스타트업들이 한국을 테스트베드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국내 대기업의 중국 스타트업 투자 및 상호 협업이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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