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중국,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고 진입장벽이 높은 운동화 시장에서 글로벌 히트 제품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휠라가 중국에서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올해 확고한 3위로 자리 잡을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사업은 턴어라운드에 이어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신발 주요 유통채널에 진입하며 고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주요 시장 호조에 따라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풍선 효과와 로열티 확대가 예상된다.
휠라는 라이선스, 조인트벤처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브랜드 소유권으로 인해 스포츠 브랜드보다 저평가 되어왔다. 나 연구원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14배는 글로벌사 평균 23배 대비 저평가로, 밸류에이션 재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로컬 시장에 강한 유통 및 브랜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주요 시장 공략, 이로 인해 파생되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서 오히려 성장 기회가 강화되고 있다. 나 연구원은 “진입장벽이 높은 운동화에서 글로벌 히트 제품 출시를 통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보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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