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미주지역 선사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두 척을 수주했다.
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계약한 선박의 옵션 물량에 해당 된다. 수주 규모는 3억 7,000만달러(4,130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번 계약엔 옵션 물량 네 척이 포함돼 있어 내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대우조선은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17만 4,000㎥급 대형 선박으로, 옥포조선소에서 만들어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최근 LNG운반선 운임이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시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 14척 등 등 총 41척(56억 4,000만 달러)의 선박 건조 일감을 따냈다. 올해 수주 목표의 77% 수준이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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