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최근 안용찬(60) 부회장(대표이사)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현재 안 부회장과 이석주 사장 복수대표 체제에서 이석주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안 부회장은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사위로, 애경그룹 총수 일가다.
1987년 애경산업에 입사해 애경화학 이사, 애경유화 상무·전무, 애경㈜ 사장, 애경그룹 생활ㆍ항공부문 부회장을 거쳤고 2012년부터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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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안 부회장이 34년의 직장생활 중 23년을 대표이사로 일했고, 그룹사가 어려울 때 경영을 맡아 궤도에 올려놨다고 소개했다.
제주항공은 안 부회장이 “목표한 바를 이뤘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려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 부회장이 평소 환갑에 퇴임하는 것이 목표라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고, 제주항공의 실적이 좋은 지금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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