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대해 “12월은 연말송년회 등 택시 수요가 풍부한 성수기이며, 카풀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과 인력 준비가 거의 마 무리되었다”며 “연내 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16일 ‘카카오T 카풀’ 운전자용 앱을 공개하 며 운전자 모집에 나서 11월말까지 약 6만명의 카풀운전자 승인이 완료되었으며 12월초 카풀 기본료 3,000원과 시간/거리를 감안한 요금 산출 시스템을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이에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46억원(+20.2% YoY), 401억원(+14.6% YoY)으로 컨센서스(6,431억원, 영업이익 335 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T의 수익화는 현재 플랫폼에 수익모델만 얹는 것으로 이익 레버리지 높다. 또한 ‘카풀’을 시작으로 2019년 ‘즉시배차’, ‘카카오 스마트버스’, ‘카카오 자전거’까 지 다양해질 수 있어 본격 수익창출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망했다.
“2019년 카카오카풀 매출액은 일콜수 7,300회, 평균 이용요금 13,000원 가정시 월수익 29억원, 연간 순매출액은 71억원(20% 수수료 가정)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6만명 의 승인된 드라이버 중에서 25~50%가 일 1회 운행 가정시 연간 매출액은 156 억원~335억원까지 확대된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18만원으로 잡았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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