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강시스타 매각주관사인 삼일PwC는 본입찰을 진행해 SM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2곳의 기업이 참여했는데 본입찰에는 SM그룹만 참여했다. SM그룹이 제시한 금액은 300억원 전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인수자로 나선 SM그룹 계열사의 결격사유가 없으면 조만간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SM그룹 내 어떤 계열사가 인수 주체가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SM그룹은 동강시스타 인수를 통해 리조트업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SM그룹은 총 61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제조부문과 건설부문, 해운 부문, 서비스부문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총자산 규모만 5조원 이상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울산방송 경영권 지분 30% 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개장한 동강시스타는 폐광지역 대체산업 지원을 위해 건설된 리조트다. 콘도 300여실, 퍼블릭 골프장 9홀, 스파시설 등을 갖췄다. 방만한 경영 등으로 지난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고 인수합병(M&A)를 추진해왔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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