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샵에서 디엔에이링크는 르완다의 DNA사업의 발전방향 로드맵 설정 및 한국 기업과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르완다는 과거 내전으로 국가 주도의 유해감식 사업 진행 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워크샵에서는 디엔에이링크의 안희중 박사가 한국의 법과학과 DNA에 기반한 유해 신원확인 관련 최신기술 소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희중 박사는 국방부 및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에서 21년간 유전자 감식사업 연구를 주도한 현장 전무가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유전자 검사를 총괄한 바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DNA검사를 통한 유해감식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안희중 박사를 연구개발부 이사로 영입했다.
이에 더해 르완다 정부가 다른 아프리카 국가를 선도할 수 있는 DNA분야가 어떤 분야인지와 관련한 토론과 DNA 기술과 관련한 윤리적, 법률적, 사회적 영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계획이다.
디엔에이링크 측은 “르완다는 이미 2017년에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르완다 법과학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법과학연구소의 DNA장비 업그레이드 및 전문가 확충을 목표로 ‘National DNA initiative’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르완다 법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르완다의 DNA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설정하고 한국과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엔에이링크는 국내 제주 4.3사건 유해 신원확인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지난달에는 4.3사건 희생자 유해 29구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는 SNP(Single Necleotide Polymorphzm, 단일염기다형성)기술을 적용해 기존 기술로는 확인이 힘들었던 유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SNP기술은 오래된 유골 샘플에도 신원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이번 워크샵에서 르완다 정부관계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 덧붙였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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