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을 3~4%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올해와 같이 해외 럭셔리와 컨템포러리 패션 등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부문의 실적에 대해 내년 총매출 4조30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부터 출범하는 온라인 통합법인도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통합법인 출범으로 이마트몰과 통합마케팅이 가능해지면서 이마트몰 고객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실제 SSG닷컴 통합 전 이마트와의 중복 고객은 4%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8%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10월에 8% 성장했고 11월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2월은 초반 매출이 좋은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면세점은 10월, 11월 모두 매출 순항 중이며 송객수수료율도 3분기 대비 하향 안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까사미아도 라돈사태를 벗어나 완전히 정상화됐고 동대구점도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매출 및 수익성이 올라오는 중”이라고 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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