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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65년만 한강 하구 공동수로조사 종료…“다음달 25일까지 해도 작성”

남북의 첫 한강하구 공동수로조사가 9일 마침표를 찍었다. 남북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 한강 하구 해도를 작성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와 국방부는 이날 “정전협정 이후 65년 만에 지난달 5일 처음으로 남북 공동수로조사를 시작해 이날까지 총 660㎞를 측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남북 공동수로조사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의미 있는 조치”라며 “지난 제10차 장성급 군사회담에 따라 남북 수로 전문가 각 10명이 우리 조사선 6척에 탑승해 수로 측량을 벌여 선박이 항해할 수 있는 물길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파주시 만우리에서 인천광역시 강화군 말도까지 수역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선 암초 21개를 발견하고 위치와 크기도 확인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수로 측량 자료 등을 통해 다음 달 25일까지 선박이 임시로 이용할 수 있는 해도를 제작한다. 이후 해수부와 국방부 간 협의를 거쳐 민간 선박에도 이를 제공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한강하구 남북 공동수로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안전한 뱃길이 개척돼 민간 선박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며 “민간 선박 접근이 제한된 한강하구 수역을 군사적으로 개방해 또 하나의 새로운 평화 공간으로 복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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