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친환경차 판매량이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최근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기아차(000270)는 향후 친환경차 제품군을 강화해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11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25만7,861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는 국내에서 전년동기 대비 21.2% 증가한 7만6,944대를 팔았으며 해외에서는 5.9% 늘어난 18만917대를 판매했다. 특히 전기차는 5만2,370대가 팔려 전년동기보다 두 배 이상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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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현재 쏘나타·K5·그랜저 등 6종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쏘나타·K5·아이오닉·니로 등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또 아이오닉·코나 등 5종의 전기차까지 포함하면 모두 16종의 친환경차 제품군을 갖췄다. 여기에 현대·기아차는 내년 1∼2월께 쏘울 전기차 신모델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25년 글로벌 친환경차 톱2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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