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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가 짐 로저스 사외이사 선임에 '아난티' 급등

"관광업, 북한에서 가장 먼저 개방될 분야" 과거발언 주목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대가로 손꼽히는 유명투자가로 북한 투자에 관심을 표명해왔다.아난티가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 짐 로저스 사외이사 선임 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연합뉴스




아난티가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소식에 11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아난티는 전 거래일보다 18.15% 오른 1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

아난티는 금강산에 골프리조트를 보유한 유일한 민간 기업이다. 이 리조트는 2008년 5월 문을 열었으나 박왕자씨 피살 사건으로 2개월만에 문을 닫았다.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금강산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북한 투자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짐 로저스는 사외이사를 맡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짐 로저스는 7월에 열린 국내 간담회에서 북한에서 가장 먼저 개방될 분야로 관광업을 꼽았다. 80 여년의 세월 동안 폐쇄된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난티는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 짐 로저스 사외이사 선임 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정선은 인턴기자 jse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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