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010120)은 ‘제6회 LS산전배 전국 수중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힘든 바다 밑 세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해양 환경을 보존하려는 게 이 공모전의 취지다.
LS산전은 10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서울시수중·핀수영협회와 공동으로 제6회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2013년 처음 열린 공모전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지난 9월까지 접수된 수중사진·해양환경 2개 부문에 총 260여 점 가운데 최종적으로 수중사진 19점, 해양환경 20점 등 총 39개 작품이 입선했다.
대상으로는 김환희 작가의 ‘빛으로 가는 길’이 선정됐다. 김 작가는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는 솔로몬제도에서 이 작품을 촬영했다. 태평양 심해의 해저 동굴에서 어둠을 뚫고 들어오는 한줄기 빛에 매료된 한 다이버의 모습을 담았다. 최우수상에는 필리핀에서 암컷이 낳은 알을 입 속에 품고 다니는 수컷 타이거 카디날 피쉬의 모습을 촬영한 양승철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입상작은 오는 1월까지 LS용산타워와 안양 LS타워 1층 로비에 전시된다. LS산전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인작가 발굴과 일반인들의 수중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만큼 공모전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