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플래그십 모델 ‘아테온’을 선보이면서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트(Art)’와 영겁의 시간을 뜻하는 ‘이온(eon)’을 합성해 만든 ‘아테온’은 전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폭스바겐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이라는 찬사를 얻었을 정도로 유려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넉넉한 실내공간, 탄탄한 주행성능, 안락한 승차감, 탁월한 경제성 등 세단이 갖춰야 할 미덕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세단으로, 폭스바겐 세단 라인업의 최상위 역할을 맡게 된다.
아테온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특히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MQB 플랫폼의 특성 덕분에 공간 창출이 용이해 2,840㎜의 롱 휠베이스와 4,860㎜의 전장, 그리고 각각 1,870㎜, 1,450㎜(2.0TDI·190마력·전륜 구동 베이스 모델 기준)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외관 디자인 역시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세단과 다른 강렬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스포티한 GT의 느낌을 준다.
실내는 넉넉한 공간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버금가는 활용성을 자랑한다. 아테온은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카리스마 넘치는 스포티함, 유연한 공간 활용성과 충분한 적재공간 등 그란 투리스모의 콘셉트를 새롭게 해석한 모델이기도 하다. 동급 모델 대비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을 갖추고 있으며 적재공간은 최대 1,557ℓ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전방추돌경고장치 프런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액티브 보닛, 트래픽잼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사각 지대 모니터링), 레인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피로경고 시스템 등의 첨단 안전기술이 국내에서 모두 기본으로 적용됐다.
아테온은 전륜 구동의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의 두 가지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이며 2개 트림에는 공통적으로 2.0 TDI 엔진과 7단 DSG가 적용됐다. 가격은 아테온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이 5,216만8,000원,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가 5,711만1,000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 출시와 함께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수용하며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고객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아테온의 출시를 기념, 아테온에서 영감을 받아 세워진 아트&라이프스타일 하우스 ‘디 아테온(The Art:eon)’을 열고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디 아테온’에서는 다양한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아테온을 표현하는 예술작품과 함께 아테온에 대한 이야기를 층별로 담아냈다. 1층에는 아테온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가 있고 2층에는 아테온의 인터내셔널 캠페인의 주인공, 시각장애인 사진작가 피트 애커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3층은 작품을 감상한 고객들이 직접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고 4층은 소셜 다이닝 공간인 ‘히노스 레시피’가 자리했다. 아울러 지하 2층 ‘스페이스 아테온’은 아테온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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