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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진단받은 BMW 화재...BMW "엔진 아닌 전기계통 문제 추정"

리콜 결정에 따라 안전진단을 받은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11일 인천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1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중고차 매매단지 앞 도로에서 2013년식 BMW 520d 차량에 불이 나 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엔진 등 차량 내부가 완전히 탔으나 운전자 A(23)씨 등 차량에 탄 2명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당시 현장 인근에서 4~5건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잇따라 접수됐다.

한 신고자는 “차량에 불이 붙었는데 옆 차량으로 옮겨붙을 것 같다”며 119에 전했다. 차량 운전자는 시동을 걸어둔 지 5분가량 뒤쯤 운전석 발 밑에서 연기가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 차량은 리콜대상으로 3~4개월 전 안전검사를 받았다. BMW측은 이번 화재가 리콜 사유인 엔진 계통이 아닌 전기계통 관련 화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인천 미추홀소방서 관계자는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며 “화재 원인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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