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LG그램(LG gram) 중 가장 큰 17인치 화면을 탑재한 2019년형 신제품 ‘LG 그램 17’을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예약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그램 17은 기존 13.3·14·15.6인치보다 큰 17인치 화면으로 대화면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기는 커졌지만 무게는 13인치대 노트북 무게와 비슷한 1,340g이다. 이는 전세계 17인치대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수준이다.
화면 비율은 16:10으로 아래쪽에 숨겨진 화면을 더 보여줘 사진·영상 편집과 문서 작업을 할 때 더 편리하다. 또 2560X1600 해상도의 WQXGA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구현한다.
배터리 용량은 72와트(Wh)로 최대 19.5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최신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DDR4 메모리를 탑재해 고화질 영상이나 게임 그래픽 작업 처리속도가 기존 제품 대비 10%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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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 17 출하가는 모델에 따라 194만~234만원이다.
한편 LG전자는 내년 1월 8일~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19’에서 LG 그램 17과 화면을 회전할 수 있는 LG 그램 투인원을 처음 선보인다. 그램 투인원은 14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360도 회전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두 가지 신제품은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 노트북 2종이 CES 혁신상을 동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대기 한국HE마케팅담당은 “LG 그램으로 국내 초경량 노트북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17인치 대화면과 초경량을 겸비한 LG 그램 17을 앞세워 대화면 노트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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