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가 주력산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확대한다. 코트라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9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4개 광역지자체,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과 ‘중소·중견기업 해외 활로 모색을 위한 긴급간담회’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코트라는 간담회에서 내년중 자동차·조선 분야에 대해 해외마케팅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의 해외마케팅 사업에 참여하는 산업위기지역 중소·중견기업을 올해 350개에서 내년 7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 분야의 유력 해외 바이어를 대거 국내로 초청하는 수출상담회를 내년 1분기에 개최한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단기간에 수출물량 확보가 가능한 애프터서비스 유통망 납품을 겨냥한 수출상담회 참가 기업을 올해 120개에서 내년에 대폭 확대하고 산업위기지역 중소기업관을 따로 마련한다.
국내 2·3차 벤더의 신흥시장 1차 벤더 납품을 지원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조선기자재는 내년 2분기에 일본 조선 전문상사와 유럽 조선 에이전트를 초청하는 전문상담회를 신설하고 4분기에 국내 조선 전시회와 연계한 대형 수출상담회를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권역별로 특화한 조선기자재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를 하고 동남아 선박 수리·개조 시장, 유럽 친환경기자재 시장, 중국 신조 및 수리·개조 시장을 겨냥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은비 인턴기자 silverbi2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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