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올해 1~2분기 주력 제품 매출 증가로 전체 영업실적이 성장세로 돌아섰다”며 “다만 3분기에는 고혈압치료제 엑스콤비 원료이슈(20억원 매출감소 효과)와 일부 추석효과로 연결 매출액이 0.9% 감소한 646억원, 영업이익 18.2% 감소한 71억원이며 예상된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부터 영업실적이 성장세로 재진입 한다고 봤다. 그 이유로 펠루비(소염진통), 코대원포르테(진해거담) 등과 같은 기존 제품의 대형화를 꼽았다. 펠루비는 지난해 3분기부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3.4% 성장한 176억원이다. 코대원포르테도 시럽제의 장점을 내세워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한 146억원이다.
하 연구원은 “상품을 도입해 종병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내년 8월에 골형성촉진제 테로사가 출시되고, 골관절염제 신바로 출시로 140억원 내외의 매출성장 요인이 있다”며 “복용편의성을 높인 제품개발 전략도 제품 대형화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