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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립] 분홍 복면 래퍼 ‘마미손’이 돌아왔다… 여행 광고와 함께

분홍 복면 래퍼 ‘마미손’이 지갑과 현금 없이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떠나 시내 경관을 보며 혼잣말을 읊조리고 있다. /유튜브 캡처




CJ ENM TV 채널 ‘엠넷’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 분홍색 고무장갑을 연상시키는 복면을 쓰고 출연하면서 화제가 됐던 래퍼 ‘마미손’이 또 한 번 온라인을 뒤흔들고 있다. 이번에는 노래뿐만 아니라 ‘광고’를 업고 등장했다.

이번 영상에 등장한 마미손은 갑작스럽게 누군가로부터 제안을 받는다. 지갑에 현금 한 푼 없이 당장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떠나라는 것. 휴대폰 해외 로밍부터 환전까지 아무것도 준비한 게 없는 마미손이지만 모바일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을 통해 미리 소고기 식당을 예약해두고 결제까지 마친다. 놀이동산도 클룩 애플리케이션(앱)을 보여주기만 하면 별도의 관람권 구매 없이 들어갈 수 있다.



마미손은 클룩 서비스를 열심히 소개하다가도 특유의 어눌한 말투로 “진짜 지갑도 없이 여행 보내는 것이 말이나 되느냐. 차라리 망해라. 망해버렸으면 좋겠다”고 투덜거린다. 배경음으로는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3,200만건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던 마미손의 노래 ‘소년점프’가 깔리면서 친숙함을 더한다.

영상 제목에 ‘더러운 자본주의 간접광고(PPL) 주의’라는 문구까지 적힐 정도로 누가 보더라도 광고 콘텐츠지만 마미손 특유의 ‘디스(비방)’ 감성을 잘 살려낸 덕분인지 지난 9일 유튜브에 올라온 지 3일 만에 조회 수는 100만건을 돌파했다. 노래 소년점프에 이어 광고 영상까지 화제를 모으면서 ‘쇼미더머니777’의 진정한 승자는 마미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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