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19일 열리는 이천 M16 착공식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성욱 SK그룹 ICT위원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참석한다. 외부인사 초청 없이 내부행사로만 진행되는 착공식에서 최 회장은 ‘흔들림 없는 반도체 투자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값이 하락하는 시장 상황과는 무관하게 예정된 투자를 단행하며 생산능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신규 공장인 M16은 이천 본사 내 5만3,000㎡의 부지에 들어선다. 이미 기초공사에 돌입한 상태로 2020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M16 건설 및 장비 반입에 총 20조원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품목은 미정이지만 초미세공정을 위한 극자외선노광장비(EUV)가 반입돼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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