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는 미국 자회사 리미나투스와 함께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19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2019)에 참석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하는 것으로 리미나투스의 나스닥 상장을 전제로 ‘프리-IPO’ 자금조달과 관련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리-IPO는 기업 상장을 조건으로 투자를 미리 받는 활동으로 투자자들에게 상장을 전제로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자금을 유치한다.
이번 행사에는 안원환 필룩스 대표이사를 포함한 스캇월드만 교수팀이 모두 참석해 필룩스와 리미나투스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고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부각해 나스닥 상장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안원환 필룩스 대표는 “이번 행사는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받은 기업들만이 참가가 가능한 세계 최고의 바이오 컨퍼런스로 필룩스가 초청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리미나투스의 파이프라인이 매력적이며 상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행사가 리미나트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각종 준비 작업이 본격화 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40여개국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상대로 회사의 파이프라인, 기술력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이며 세계적인 벤처 캐피탈, 헤지펀드 및 PEF 등 펀드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구 협력, 사업 네트워킹 구축, 시장의 최신 동향 파악, 투자 기회 등을 제공받을 수 있어 헬스케어 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는다.
필룩스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 참석을 통해 자체 개발 중인 고형암에 대한 CAR-T 면역항암제 (GCC related CAR-T)와 대장암 재발방지 및 전이암에 대한 예방백신 (AdF35 -hGUCY2c-Padre) 등 블록버스터급 신약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개발 성과에 대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미팅에는 그동안 상장관련 논의를 진행했던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의 지원을 기반으로 리미나투스의 나스닥 상장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프리-IPO 펀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규진기자 s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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