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인 연구원은 에스원이 올해 4분기 매출액 5,285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에스원은 주 52시간제 도입 영향으로 직원수가 지난해 12월 6147명에서 올해 6월 6436명, 9월 6636명으로 늘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수익성은 인건비 증가로 하락했지만 3분기에는 매출 증가로 회복했으며 4분기에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매출액은 상품판매와 통합 보안(경비)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지난해 4분기의 일회성 비용(150억원) 반영에 따른 영향으로 26.6% 증가할 것으로 봤다.
내년 매출 증가율은 5.8%로 올해의 4%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보안 매출은 삼성그룹의 투자확대로 늘어나고 건물관리는 임금상승이 가격인상으로 전가돼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인건비 부담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에 그치겠지만 내년은 매출 호조로 12.3% 증가해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10%에서 내년에 10.7%로 상승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매수의 근거로 높은 성장세 지속, 무인화 시대 도래에 따른 보안 수요 증가, 얼굴인식 출입관리 등 신기술 기반 신성장 동력, 주주친화적 배당정책 등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주가 급등에도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2.5%에 달한다”며 “SK텔레콤의 ADT캡스 인수는 부담 요인이지만 보안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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