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겨울철 전기장판 사용이 늘어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13일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기장판 관련 위해신고는 2015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411건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524건이 들어와 지난해 전체인 520건보다 많았다.
사고의 62.9%는 화재·과열·폭발이었으며 증상은 화상이 88%로 압도적이었고 화상 부위는 둔부·다리·발이 46.2%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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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전기장판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과열이 우려되는 멀티탭 대신 단독콘센트를 써야 한다”며 “라텍스 재질의 침구는 열 흡수율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 위험성이 높으므로 절대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전기장판을 접힌 채로 오래 보관해뒀다면 내부 전선이 꺾이거나 손상됐을 수 있어 사용하기 전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 또 저온 화상이 생기기 쉬운 만큼 두께가 있는 긴 옷을 입거나 장판 위에 담요를 깔아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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