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조선사 성동조선해양 매각에 투자자 5곳이 관심을 나타냈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날 성동조선해양 매각측이 인수의향서(LOI) 제출을 마감한 결과 5곳이 참여했다. 매각측에 따르면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등이 고루 참여했다. 매각측은 추가로 관심을 나타내는 투자자에 대해서는 법원과 협의를 거쳐 인수전 참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본입찰은 투자자들의 실사와 자금 확보를 고려해 내년으로 늦추기로 했다. 매각 측은 애초 이달 중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다음달 16일 본입찰을 실시하고 1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내년 2월까지 본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매각 측은 지난 10월 성동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지만 무산됐다.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각 측은 성동조선해양 통매각과 자산 분리 매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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