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17포인트(1.25%) 내린 2,069.3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09포인트(0.00%) 오른 2,095.64로 출발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에 매도 물량이 나오며 하락 폭이 커졌다. 장 중 한 때 2,060 초반까지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줄어들면서 2,060선은 지켜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4억원, 1,2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841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홀로 지수 방어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POSCO(005490)(0.20%), 한국전력(015760)(1.56%)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실적 둔화 우려로 전일 대비 2.63% 하락한 3만8,950만원으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5.65% 하락했다. 코스피 대표 바이오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51%), 셀트리온(068270)(-4.37%)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44포인트(2.26%) 내린 666.34에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4원 오른 1,130.8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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