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해 초 선보인 특별한 신차 케어 프로그램인 ‘K-스타일 케어 서비스’에 대한 구매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14일 기아차(000270)에 따르면 지난 3월 처음 선보인 ‘K-스타일 케어 서비스’ 가입 고객이 지난달 말 기준 3만 1,274명으로 집계됐다. ‘K-스타일 케어 서비스’는 신차 구매 후 1년 안이면 자기 부담금 없이도 차량 외관 손상 수리를 보장받는 기아차의 신차 케어 프로그램이다.
출시 직후인 3월에 1,490명이 가입한 이후 꾸준히 가입자가 늘어왔으며 현재도 하루 평균 114명이 가입하고 있다. 전체 가입자 중 중대형 차량 보유자가 절반 이상(53.6%)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형 38.8%, 경형 7.5%의 순이었다.
이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별다른 가입비가 없이도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종에 따라 가입비가 3만 1,000~5만 7,000원 수준이지만 신차 구매 시 적립 받은 레드 포인트를 활용하면 돈을 내지 않아도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차량을 구매한 뒤 외관에 손상을 발생해 보험처리를 하게 되면 자기 부담금을 내고 이후 보험료도 할증되지만,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보장기간 동안 추가 부담 없이 수리 및 복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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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아차 공식 서비스센터인 오토큐에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연간 3회, 왕복 20㎞ 한도 내에서는 무료로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기아차 관계자는 “아직 운전이 서툰 초보운전자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자동차 보험의 인상이나 별도 비용 지불이 없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차량 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스타일 케어에 이어 K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사고 시 동종 신차로 교환해 주는 ‘K-세이프티케어’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달에는 SK네트웍스와 손잡고 기아레드 멤버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가입 후 1년 동안 주유할인, 무료세차, 렌터카 대여기간 연장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K-드라이빙 케어 서비스’도 내놨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지난 2006년 업계 최초로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첫차 느낌 그대로’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다양한 제휴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 차별화된 자동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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