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이 토트넘 부임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169경기 만에 다다른 100승으로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보다 10경기나 빠른 페이스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8-2019 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무승부로 끝날 분위기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뜨렸다. 에릭센은 후반 도중 투입된 교체 멤버. 후반 30분 투입된 또 다른 교체 멤버인 손흥민도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가는 슈팅과 델리 알리에게 전달한 결정적인 크로스 등으로 경기에 활기를 더했다. EPL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3위(13승4패·승점 39)를 지켰다. 허더즈필드전에서 6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이어간 뉴캐슬 기성용은 후반 27분까지 뛰며 팀의 1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샬케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1대1로 비겨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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