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일 에스티아이 대표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한국무역협회 등이 선정한 ‘2018년 한국을 빛낸 올해의 무역인’으로 선정됐다.
한국을 빛낸 올해의 무역인 상은 이달의 무역인으로 선정된 12명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그해를 대표하는 한 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서 대표는 지난 9월 제112회 이달의 무역인으로 선정됐다.
대구 성서5차 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에스티아이는 세계 1위 기술력을 보유한 광섬유 모재 제조설비 분야를 주력으로 환경, 반도체 및 세라믹 소성을 위한 전기로, 전기가마 등의 사업을 진행중이다.
광섬유 모재 제조설비는 광섬유 인출 전 유리 막대 모양의 중간재인 ‘광섬유 모재’를 제조하는 설비로, 완성체는 광케이블이다. 지난 2009년 중국에 광섬유 모재 설비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중국·인도 등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이 15배 성장했고 수출 비중이 무려 98%에 달한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이 잇달아 5G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자율주행·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광섬유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서태일 대표는 “광섬유 모재설비 분야 독보적 세계 1위를 바탕으로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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