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고객의 신체 정보를 기반으로 아바타를 형성하는 3D 가상 피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LF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LF몰은 3D 소프트웨어 개발사 ‘클로버추얼패션(CLO Virtual Fashion)’과 협업해 3D 가상 피팅 서비스 ‘LF 마이핏(My Fit)’을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용자가 성별·키·몸무게·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두 가지 선택 가능한 아바타가 형성된다. 3D로 구현된 아바타가 고객의 착장 모습을 가상으로 보여준다. 아바타를 통해 사이즈·길이· 핏·실루엣 등 기존 온라인 상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를 체득할 수 있어 온라인 쇼핑의 맹점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핏 서비스는 LF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 남성과 헤지스 여성 의류를 대상으로 시작된다. 제품 설명 페이지 내 ‘마이핏’ 버튼 클릭하면 만나볼 수 있다. LF몰은 해당 서비스를 온라인 웹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모두 제공하며 모바일앱은 업데이트 후 사용 가능하다. LF몰은 마이핏 서비스의 정확도와 속도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성훈 LF e-영업사업부장 상무는 “LF몰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강소기업 클로버추얼패션과 손잡고 LF몰을 온라인 쇼핑몰의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의 장이자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하는데 뜻을 모았다”면서 “4차산업혁명 바람 속 혁신을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로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국내 벤처기업에게는 경쟁력을 인정받고 새로운 시도를 마음껏 해볼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