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한 척을 추가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량의 90%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가 발주한 이 LNG 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 운반선은 천연가스 추진 엔진과 재액화시스템, 연료저감장치 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선박의 가스 증발률은 낮추고 운항 효율성은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 운반선 17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5척 등 45척 약 65억8,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올해 목표 73억 달러의 90%를 넘긴 액수다. 특히 LNG 운반선 수주 실적이 ‘효자’ 역할을 했다. 2014년 37척, 2004년 19척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14년 수주목표 달성 이후 4년 만에 수주목표 90%를 달성했다”며 “올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