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플립칩 제조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는 스마트팜 사업분야에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에이전트를 통해 LED 기술을 활용한 식물생장용 ‘스마트팜’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협의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팜 사업 경험이 있는 에이전트를 통해 우선 인삼이나 버섯재배 등의 분야를 시작으로 기술을 축적하고 이를 통해 향후 해외 의료용 대마 재배시설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식물생장 LED 기술이 버섯, 인삼, 의료용 대마 재배에 효과적이라는 데에 주목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로 야기된 인삼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친환경 무농약 방식의 인삼 생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LED의 UV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에이전트를 통해 국내 인삼농장 및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할 경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이용해 농업과 축산업 등에 적절한 성장 환경을 구축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스마트팜은 최근 정부가 선정한 ‘8대 핵심 선도사업’중 하나로 초연결지능화, 스마트시티, 미래자동차, 드론 등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2년 까지 30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세미콘라이트는 LED 플립칩 기술로 농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돕는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팜 사업은 회사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꾸준히 검토해오던 사업 중 하나”라며 “중국지사에서 개발한 LED UV 식물성장 제품은 대만 버섯농장에 납품한 바 있고 일본의 버섯공장에도 수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대표는 “국내 인삼농가를 시작으로 해외 의료용 대마 재배 설비 등 다양한 분야로 스마트팜 사업을 확대해 나아가는 게 목표”라며 “자체 기술력을 우선 국내 인삼농가에 적용해 유통으로 이어지는 신수종사업이 수익성으로 연결되는 사업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규진기자 s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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