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청주시에서 처음으로 ‘더샵’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잠두봉공원 내에서 짓는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조감도)’는 청주시 최초의 도시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다. 잠두봉공원은 여의도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3만7,000여평 규모다. 이 아파트는 공원 안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하 2층, 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63~133㎡ 총 1,112가구로 선택형 알파룸이 적용돼 고객들이 기호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 세대가 4베이, 맞통풍 설계로 구성됐다. 청주시에서 유일하게 건식 사우나를 갖춘 목욕탕, 아이와 부모가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키즈풀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또한 카카오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홈네트워크 서비스 제공 협약을 맺어 친환경·에너지절약·안전 등 다양한 부분에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기존의 스마트홈 기능(조명·난방·가스밸브·주차위치·단지정보 등)을 세대 내에서는 ‘카카오미니(카카오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카카오미니가 없는 곳에서는 카카오톡을 통해 문자로 제어할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수곡동은 1순환로를 통해 청주 도심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지역이다. 청주의 행정 및 교육 중심지인 산남택지개발지구와도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기존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산남지구는 청주지방검찰청과 청주지방법원·청주교육지원청 등이 소재해 이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발달돼 있다.
포스코건설 측은 “청주시는 최근 공급물량 과잉에 따라 미분양관리대상 지역으로 지정돼 앞으로 신규 아파트 건립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반도체·화학·바이오 등 신성장 분야의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는 만큼 부동산 경기 및 주택구매 여력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분양 관계자는 “공원 안에 위치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이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단지”라며 “입주 시 대표 단지로 자리매김해 인근 시세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의 모델하우스는 시외버스 남청주정류소 인근에 있다. 현재 동·호수 지정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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