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IBK투자증권은 효성에 대해 현물출자방식 유상증자로 최대주주들이 계열사 지배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은 분할된 효성티앤씨(298020)와 효성중공업(298040), 효성첨단소재(298050), 효성화학(298000)의 주주를 대상으로 현물출자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며 “그 결과 효성은 계열사 지분 20% 이상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효성 최대주주 지배력이 높아지게 된다. 김 연구원은 “유상증자 결과 조현준 회장의 지분율은 14.6%에서 21.9%로, 조현상 사장의 지분율은 12.2%에서 21.4%, 조석래 명예회장 지분은 10.2%에서 9.4%로 변동된다”며 “최대주주 지배력이 확고해지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당 수익률 등 주주가치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효성은 올해 사업연도에 대한 현금배당을 주당 4,000원 이상으로 언급했다”며 “이는 18일 종가 기준 배당 기대수익률 7.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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