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달러당 1,126.4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3.2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127.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대부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보다는 내년도 금리 인상 전망치가 기존 3회에서 얼마나 줄어들지에 좀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금리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인상 횟수를 3회에서 1회로 급격하게 조정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을 비판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비둘기 FOMC에 대한 기대감과 미·중 무역협상에서의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오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3.2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3.02원)보다 0.19원 상승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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