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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수도권 교통 대책 발표...GTX 조기 착공·외곽순환로 복층화

김포공항역 등에 M버스 신설

우선 신호체계 적용 S-BRT 도입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지와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C 노선과 신안산선의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 GTX B노선과 신분당선(광교~호매실) 연장 사업, 계양~강화 고속도로 등 수도권 교통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제1외곽순환도로의 상습 정체구간은 복층화하고 수색역, 김포공항역, 선바위역, 하남·강일·남양주권, 청계산역 인근에 광역급행버스(M-버스) 신설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에 15만호 규모의 주택공급 계획을 밝히면서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내놨다.

우선 수도권과 서울 간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GTX 사업에 속도를 붙인다. 심의가 마무리 된 GTX-A(운정∼동탄) 노선과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C(양주∼수원) 노선을 조기 착공하기로 했다. GTX-C 노선은 내년 초에 기본계획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기도 안산에서 광명을 거쳐 여의도까지 43.6㎞를 연결하는 신안산선도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GTX-B 노선(송도∼마석)도 내년 안에 예타 완료를 추진한다.



도로망 확충 계획도 내놓았다. 제1외곽순환도로 상승정체구간 중 서부(서창∼김포), 동부(판교∼퇴계원) 병목구간 복층화 등을 검토한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2025년까지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수도권 동서남북 외곽지역에서 서울 중심을 잇는 광역버스망 수요가 있는 지역에 M-버스 신설도 추진한다. 수색역 인근(서북부), 김포공항역 인근(서부), 선바위역 인근(서남부), 하남·강일·남양주권(동북부), 청계산역 인근(동남부) 등이 대상 지역이다. 이 밖에도 위례트램과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고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을 추진해 광역 인프라 취약 부분을 보완한다. 인천 박촌역∼김포공항역 8㎞ 구간 등에는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업그레이드 한 ‘S(Super)-BRT’를 도입한다. S-BRT는 전용차로, 우선신호체계가 적용된다. 아울러 수도권과 서울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2층 버스 도입을 확대한다. 국토부는 이같은 교통대책을 내년 3월 출범하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를 중심으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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