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매각금액은 180억원이며, 지난해 12월 인수 이후 미지급된 110억원은 매각 대상자가 지위 승계 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유동자금 70억원을 확보한 퓨전데이타는 부채비율을 낮추고, 재무구조 개선 및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테크데이타글로벌은 테크데이타가 지난해 8월 라이선스 유통사업 부문을 분사한 신설 법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요 라이선스 솔루션 파트너(LSP)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퓨전데이타에 인수된 바 있다.
퓨전데이타는 이번 자회사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통해 전문영역인 SI·가상화·클라우드 등 주력 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 M&A나 신규 사업 투자에 있어서도 재무적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으며, 부채비율 또한 상당 부분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1년 설립된 IT 업체인 퓨전데이타는 망 분리, 가상화,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을 개발해온 SI(정보시스템 통합) 솔루션 업체다. 자체 개발한 가상화 솔루션 ‘J-Desktop Enterprise’및 총 4종의 클라우드 제품을 바탕으로 공공 기관, 금융권, 일반 기업 등 풍부한 레퍼런스를 갖고 있다.
한편 퓨전데이타는 지난달 23일 삼성금거래소홀딩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최근 신사업 역량 및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새롭게 경영진을 선임하고,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규진기자 s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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