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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정밀기계, 유진로봇과 손잡고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한다

한화정밀기계가 보유한 협동로봇 기술

유진로봇의 모바일 플랫폼 기술 결합

대중소 기업 상생협력 사례

라종성(오른쪽)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과 박성주 유진로봇 사장이 21일 경기도 판교 한화정밀기계 본사에서 모바일 협동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한화그룹의 협동로봇 제조회사인 한화정밀기계가 국내 최고의 모바일 기술 보유 기업인 유진로봇(056080)과 공장 자동화 관련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한화정밀기계가 보유한 협동로봇 기술과 유진로봇이 보유한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모바일 협동로봇 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가 개발하는 협동로봇은 자동차 등 제조업 공장에서 특정 부품의 재고량을 감지하고 자재창고에서 생산 라인까지 부품을 운반하는 등 주요 기업의 제조 현장에 적용하여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적용될 계획이다. 또한 일반식당의 서빙분야, 호텔의 룸서비스, 실버타운의 요양 역할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은“유진로봇과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협동로봇 시장 진입을 준비를 하고, 향후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스마트 팩토리 뿐만 아니라 물류 서비스 시장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이번 협약은 국내 협동로봇 산업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신제품 및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신규 시장을 같이 창출해 나가는 첫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작년 3월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을 출시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중국·미국에 판매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 유진로봇은 1993년부터 로봇·자동화 설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청소기, 이동형 서비스 로봇 등을 만들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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