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일의 창업지원 전담기관인 창업진흥원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창업진흥원은 21일 오전 11시 대전 KW 컨벤션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김병근 회장,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최철안 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창업진흥원 창립 1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유일의 창업지원 전담기관으로 창업저변확대와 혁신창업 촉진을 위해 노력한 과정과 그간의 성과를 돌이켜보고, 창업진흥원의 미래상과 열정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창업진흥원은 기념식에 앞서 창업진흥원의 10주년 성과와 비전을 담은 「창업의 맥박 ‘발로 뛴 10년, 가슴 뛴 10년’」을 부제로 기념 백서를 발간해 이날 참석자들에게 배포했다.
앞서 창업진흥원은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혁신창업 촉진을 위해 2008년 12월에 설립되었으며, 창업의 준비 단계부터 실행, 성장 그리고 재도전까지 창업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을 바탕으로 창업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설립 당시 915억 원이었던 예산은 2018년 4,829억 원으로, 정원은 22명에서 168명으로 성장했다. 이를 기반으로 그동안 4만 여개의 창업기업을 지원해 국내외 강소 창업기업 육성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으며, 창업자들이 꼽은 가장 적극적인 공공기관(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8)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창업지원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창업포탈 ‘K-스타트업’, 재택창업이 가능한 ‘온라인 법인설립시스템’, 온라인 창업강좌 ‘창업에듀’ 개설 등을 통해 손쉬운 창업 환경을 조성하는 등 세계은행(World Bank) 기업환경평가 창업부분에서 한국의 순위를 9위로 상승시키는데 기여했다.
김광현 창업진흥원 원장은 “창업진흥원이 대한민국 창업지원 선봉대로서 막중한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와 창업계를 잇는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우리가 뿌린 창업 씨앗이 훗날 울창한 숲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다음 10년을 위해 힘차게 뛰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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