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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유치로 속도 내는 울산 강동골프장

市, 새정스타즈 등과 업무협약

700억 들여 2021년 18홀 조성

울산 북구 강동지역 전경. 울산시는 이 일대를 도시개발사업지구, 관광단지, 산악관광지구, 온천지구, 해안관광지구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 북구 강동권 개발 사업 중 산악관광지구 내 골프장 조성 사업이 민간 투자를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최근 시청에서 북구, 새정스타즈, BNK경남은행 등과 ‘강동 컨트리클럽(가칭)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새정스타즈는 울산에서 부동산업을 주업으로 하는 새정디엔씨 등 4개사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새정스타즈는 북구 어물동 산43번지 일원 75만5,372㎡에 골프장 18홀 조성을 위해 700억원을 투입한다. 토지 매입을 시작으로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19년 8월 착공해 2021년 4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강동 골프장 조성 사업은 지난 2009년 2월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돼 2014년 8월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등 행정절차가 진행됐다. 최초 민간사업자인 금천레저개발에서 세화컨트리클럽으로 사업자가 변경되기까지 10여년간 사업이 추진돼왔으나 소유권을 확보한 토지가 36.6%에 그치는 등 사업이 장기 표류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강동 골프장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준공과 함께 직접고용 60명, 간접고용 120여명 등 울산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과 향후 10년간 300억원 상당의 세수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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