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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한파에 하락 출발…2,050선 약세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24일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와 뉴욕증시의 급락세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3포인트(0.26%) 내린 2,056.16을 가리켰다. 지수는 11.11포인트(0.54%) 내린 2,050.38로 출발한 뒤 낙폭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34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21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81%), 나스닥 지수(-2.99%)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심리적 부담 요인으로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오히려 중국 정부가 지난 21일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경기부양 의지를 분명히 한 게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39%), SK하이닉스(-0.33%), 한국전력(-1.79%), POSCO(-0.82%), KB금융(-0.51%) 등이 하락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1.71%), LG화학(0.42%) 등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13%) 내린 672.74를 가리켰다. 지수는 1.86p(0.28%) 내린 671.78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억원, 2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14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6%), 신라젠(-1.36%), CJ ENM(-1.49%), 에이치엘비(-0.77%) 등이 내리고 바이로메드(0.61%), 포스코켐텍(0.46%) 등은 올랐다.

/윤서영 인턴기자 beatr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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