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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가 서비스' 클릭한 티몬, 매출 76% 껑충

'티몬균일가' 오픈 한달만에 성과

상품 수도 6,000개로 30배 늘어





온라인몰 티몬은 옵션에 관계없이 동일한 가격을 책정한 ‘티몬균일가’ 서비스가 오픈 약 한 달 만에 매출이 7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고를 때 옵션에 따라 가격의 편차가 심하다는 불편함을 없애준 데다 무료배송 혜택까지 제공하는 덕에 40대 이상 중년층의 이용까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티몬은 지난달 중순부터 모든 상품의 가격을 옵션에 관계없이 균일하게 책정한 딜만 모아놓은 기획 매장 ‘티몬균일가’를 운영하고 있다.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최근 2주간 티몬 균일가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매출이 오픈 직후 2주간과 비교한 결과 76% 늘었다. 상품 수도 서비스를 시작할 때 230개에서 현재는 6,000여 개로 30배 가까이 불어났다.



품목별로 분석해 보면 패션 제품의 비중이 38%로 가장 높았다. 패션 상품은 색상 혹은 사이즈만 다를 뿐인데도 가격 변동이 심한 편이다. 최저가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려 클릭하면 실제 구매페이지에서 디자인과 색상, 크기 등 옵션에 따라 비용이 추가되는 식이다. 이에 불편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티몬균일가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무료배송 혜택도 고객을 유인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도 중년층까지 고르게 분포한다. 전체의 40%가 30대 소비자로 가장 많았고 40대 이상 고객 비중이 37%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티몬 측은 이에 힘입어 다른 프로모션 행사에도 균일가 상품 및 무료배송 혜택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달 진행 중인 ‘티몬데이’ 프로모션은 전 상품 무료배송을 지원한다. 날짜별로 12월17일에 1,217원, 12월24일에 1,224원 등 균일가 기획전도 준비했다. 매일 오전 9·12시, 오후 3·6시 총 네 차례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타임어택’ 프로모션 역시 가격에 상관없이 배송비를 받지 않는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누구나 사고 싶은 상품들을 고민할 필요가 없는 가격에 선보이고 무료배송 혜택까지 더한 결과 최대 매출과 판매량 등에서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좋은 상품과 가격으로 꾸준히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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