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벽과 제품 사이가 단 18㎝만 돼도 120인치 대화면을 보여주는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공개한다.
LG전자는 오는 2019년 1월8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CES 2019)에서 초고화질 프로젝터 ‘LG 시네빔 Laser 4K(사진)’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투사 거리가 짧아도 대화면을 보여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제품과 벽 또는 스크린 사이가 18㎝만 돼도 120인치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장식장 등에 설치하기가 쉽고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다. 크기도 가로 680㎜, 세로 347㎜, 높이 128㎜로 동급 성능 프로젝터 중 최소 수준이다.
4K UHD(3,840×2,160) 해상도에 화면 밝기는 최대 2,500안시루멘(ANSI Lumen)에 달한다. 또렷하고 밝은 화면으로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LG 프로젝터 중 처음으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췄다.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로 “스칼릿 조핸슨이 나오는 영화를 보여줘” “뉴스 시작하면 틀어줘” “영화 끝나면 꺼줘” 등을 말하며 제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화면을 반듯한 직사각형으로 조정하기도 쉽다. 화면 모서리 4곳의 위치만 조절할 수 있는 기존 프로젝터와 달리 총 12개 지점을 늘리고 줄일 수 있다. 리모컨 버튼에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상무는 “초고화질 대화면에 편의성까지 완벽한 LG 시네빔 Laser 4K로 홈시네마 프로젝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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