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을 통한 금융기관 등의 고지서 발송으로 한 해 약 1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절감됐다고 카카오가 26일 밝혔다.
카카오가 이날 펴낸 ‘파트너스위드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를 활용한 전자고지 건수는 2,000만건으로, 고지서 1통 제작 및 발송 비용을 500원으로 계산할 때 절약된 금액은 무려 100억여원에 달한다. 이는 30년생 나무 2,000 그루에 물은 4억 리터, 탄소배출량으로 따지면 11만5,300㎏에 해당한다고 카카오는 밝혔다.
카카오는 “번거로운 종이 고지서를 모바일로 전환한 후 결제까지 바로 연결해주기 때문에 파트너들이 종이 고지서 제작 및 우편 발송 대비 평균 50%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톡 ‘알림톡’을 채택한 기업도 기존 문자 메시지(SMS) 대비 약 70%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무청의 경우 지난 2016년 문자 메시지 발송 비용으로 1억3,500만원을 썼지만, 지난해에는 8,000만원가량으로 비용이 절감됐다. 또한 같은 기간 카카오톡 알림톡 사용량은 1만8,000여건에서 592만건으로 크게 늘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발간사에서 “카카오가 연결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만큼 파트너와의 파트너십은 우리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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